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금번 저희 아버님 고 임선욱 교수님 상사시에 동문님들께서 각별하신 조위와 후의를 베풀어 주시어
장례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문해 주신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마땅하나, 우선 이 자리를 빌어
짧은 감사의 글을 대신하오니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까이 모신 제 눈에 비친 아버님은 선비의 기골을 지니신 학자로 마지막까지 학문과 농업에 대한 사랑을 마음에 간직하셨습니다.
지난 2008년 9월 갑작스런 담도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이미 폐로 전이된 4기 상태였으나,
삶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의연한 자세로 힘든 투병 생활을 묵묵히 견디셨습니다.
아버님을 무섭고 다가가기 어려운 선생님으로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말은 적으셔도 속정이 무척 깊으신 분이었습니다.
커다란 나무와도 같으신 분이 떠나신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때늦은 회한의 눈물이 흐르지만,
평소 품고 계셨던 뜻을 하나씩 실천에 옮겨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동문님들께서 저희 가족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의 뜻을 전하오며,
건강한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0년 6월 7일
고 임선욱 명예교수 가족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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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님이 멜로 보낸 글 운영자가 대신 올립니다.
삼가 교수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