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고 이철곤 님 아들 이동훈이라고 합니다. 아까 전화로 부탁드린대로 동문회님들께 이메일로 발송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길에 끝까지 도움주신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가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농화학과 동문 여러분들께
금번 故 이철곤 동문의 상사에 많은 동문님들께서 각별한 조의와 후의를 베풀어 주시어 장례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가족은 동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한분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오나 우선 이렇게 짧은 글로 대신하고자 하오니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는 2009년 6월 췌장암 확진 판정이후에도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으시고, 항암치료없이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1년여를 인고하시고 영면하셨습니다.
이같은 강인한 성품으로 직장내에서는 부정을 배척하고 공사에 엄격한 강철같은 분이셨지만, 가정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우신 갈대밭 같은 분이셨습니다.
병중에도 오히려 가족들을 걱정하셨고, 친우들의 방문에 멋진 미소로 화답하시던 아버지를 저희 가족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분이 저희 곁을 떠나시게 되어 저희 가족은 너무도 가슴아프고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지만, 아버지의 유언을 가슴에 묻고 하나씩 실천하며 열심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동문님들께서 저희 가족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오며,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오래 간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7월 26일
故 이철곤 동문 가족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