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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즈음 요런 재미로 삽니다...

66.우창명 2005.06.17 12:28 조회 수 : 1300 추천:108





요즈음--

전 요런 재미로 삽니다.

아침에 앞마당에 나아가 상추와 깻잎을 따다가

바가지에 넣고 물로 충분히 헹군후

다시 흐르는 물에 깨끗히 세척하여

잡곡밥을 넣고 조미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입안에 넣으면

향긋한 들깻잎의 향기가 새로운 입맛을 울어 나게 합니다.


그리고

앞마당에 탐스럽게 열린 매실을 한바구니 따다가

지난해에 담거서 실컷 우려먹은 매실주에 새로운 맛을 더하여 줍니다.

오늘도 두 항아리는 새로운 매실을 보충하고, 한 항아리는 새로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살아있는 인형같은 외손주를 안아 봅니다.

이렇게 제 인생을 서서히 마무리하며 늙어 가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