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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농화 66 송년회

우창명 2012.12.22 14:39 조회 수 : 402 추천:2





http://blog.chosun.com/omic어제 우리들의 송년회 모임 사진입니다.

권문택 동기의 수고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친우들이 그립군요.

201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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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가 되면 지히철을 공짜로 타게 된다.
그래서 만 65세를 넘기면 "지공족(지하철 공짜로 타는 족속?)"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최근 이것이 "전공노(전철 공짜로 타는 노인네?)"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공족보다 전공노가 무슨 勞組名인 것 같아 이상하지만, 의미는 조금 낫다.


오늘 대학(서울대 농화학과) 동기들이 송년회를 갖기로 한 날이다.
와이프와 같이 이승구L교수의 아파트로 가서, 양남선의 아파트로 가서 양남선을 픽업하여
중부고속, 영동고속을 달려 권문택이 노후에 "전원생활"하고 있는 여주로 달려간다.
흰 눈발이 날려 우리들의 만 65세(전공노)를 넘긴 송년회의 운치를 더해준다.
이미 친우 윤경구 부부와 이형주 교수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다.
잠시후 노광래 교수가 도착을 하여 오늘 오기로 한 친구들이 모두 모였단다.
박연성은 독감이 걸려서, 이균희 사장은 갑자기 내린 눈으로 언덕을 내려오기 힘들어서, 유명식은 미국에 있고,
그리고 전양배, 최인성은 지방이라 오기 힘들다하고, 박준은 선약이 있어서 못 온단다


하여튼 오랜만에 친구의 오붓한 전원주택에서 40년지기 친구들이 모였다.
우리를 초대한 권문택이 지방에서 보내 주었다는, 반건조 곶감을 내어주어 맛있게 즐기고..
오랜만에 여주 "신륵사의 탐방"으로 금번 모임을 시작하기로 한다.

10년여 만에 그리고 4대강 사업을 완료한 후 신륵사를 처음 찾는다.
4대강 사업으로 강폭이 넓어지고, 신륵사 경관이 많이 바뀌었다.
신륵사를 안내하는 해설인으로부터 다층전탑, 신륵사 5층석탑 그리고
대장각기비의 유래 등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학창시절 모범생으로 돌아가본다.

이제 굶주린 배를 두부 특선요리의 건강식을 즐기기로 한다.
"여내울 순두부와 순두부찌게" 그리고 막걸리 한 잔으로 배를 채운다.
식사 중, 40년지기 우리들이 앞으로 얼마 더 만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 42년이 넘었으니, 앞으로 20년을 더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사실 지금이 우리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니겠는가?
대부분 자식들 새로운 둥지를 만들어 내 보내고, 부모님 다 여의어서...
승진, 출세에 애 태우고, 아이들 진학시키는 문제, 취직시키는 문제 등 등
이제는 모두 다 털어 버리고, 부부가 오븟하게 즐기는 일만 남았지?
거기에 아직은 이렇게 걸어 다닐 수 있는 힘은 남아 있지 않았나?

이제는 배도 부르니, 세종대왕을 찾아 뵙고 우리들을 되볼아 보자고 한다.
지난 여름 가뭄에 왔었지만, 하얀 눈으로 뒤 덮혀 새로운 운치를 보여준다.

이제는 여주의 3대보증에 가장멋진 이포보를 돌아 보기로 한다.
지난 여름에도 돌아 보았지만, 이번에는 건너 편을 돌아보기로 한다.
지난 여름에는 삐썩 마른 강물로 운치가 별로 였는데...
강물이 그득한 이포보는 아주 멋 들어진 장관을 펼치고 있었다.
학의 알 형상을 하였다는 갑문과 학이 물을 먹는 형상도 운치가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찻집으로 향한다.
"나무꾼과 선녀"라는 동예공방이 있는 운치가 있는 찻집이다.
우리 또래의 남편은 도예공방을 운영하며 개성있는 도자기 작품을 만들고,
부인은 쌍화차, 대추차 등 찻집을 운영하는 멋들어진 찻집이다.


벌써 시간이 흘러 날이 어둑어둑하여져서, 저녁 다섯시를 가르킨다.
이제 서서히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면서,
다음 달(내년?) 이형주' 교수의 딸 결혼식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이승구 교수가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양평, 양수리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또 다시 행복한 전공노(지공족)들의 즐거운 하루가 흘러간다.